영암군, 2022년산 벼 출하 농가에 포대당 3천원씩 지원

쌀값 하락 대응…예산 39억 확보

영암군청 전경/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관내 RPC와 도정공장, 지역농협에 2022년산 벼를 출하한 농가에 포대당 3000원씩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해 수확기 벼 가격이 전년 대비 22.5%까지 급격하게 하락하자 농업 관련단체, 지역농협장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벼 출하 장려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벼 가격안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장려금 지원을 위해 군비 39억원을 확보, 1차로 3831농가(119만 3000포)에 현재까지 35억8000만원을 지급 완료했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을 거쳐 4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생활 소비패턴의 변화로 지속적인 쌀소비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농지여건 개선과 농업기술 향상으로 벼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전략작물 직불제 시행 등을 적극 활용해 벼 가격 안정화에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