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외면'한 대형 은행들...고용률 1% 안팎에 그쳐
장영준 기자 2023. 4. 20. 10:44
국내 대형 은행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의무 기준을 현저히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장애인 고용률은 1%가 채 안 됐습니다.
20일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장애인 고용률은 각 0.87%, 0.91%입니다.
우리은행(1.00%), 국민은행(1.39%), 농협은행(1.74%) 또한 지난해 1%대의 장애인 고용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기준 3.6%, 민간기업 기준 3.1%입니다.
은행 중 장애인 고용률이 비교적 양호한 곳은 기업은행이 유일했습니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3.42%이었습니다.
은행별로 지난해 장애인 직원 수는 기업은행 436명, 농협은행 284명, 국민은행 227명, 우리은행 131명, 신한은행 118명, 하나은행 97명입니다.
이들 은행은 장애인 의무 고용 기준 미달로 인해 지난해 총 206억 9000만원의 고용 부담금을 납부했습니다.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45억원을 납부했습니다. 이어 국민은행 (44억 8000만 원), 우리은행(43억 5000만원), 하나은행(39억 6000만원), 농협은행(30억 9000만원), 기업은행(3억 1000만원) 순이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러 외무부 "한국,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러 적대행위 간주"|월드 클라스
- [단독] 돈봉투 의혹 녹취서 '스폰서' 등장…당선 후 이재명 캠프에 자녀 근무
- 부촌 베버리힐스까지 점령한 노숙자…'좀비 마약' 통제 불능
- [깊이보기] "오래된 종이인형이 10만원?"…'고전문구' 인기 왜?
-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 자택서 숨진 채 발견…"큰 슬픔과 충격"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