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8억·임동혁 5억→박철우 5회 최다 계약 타이…남자부 FA 시장 막 내렸다, 나경복만 이적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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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자유계약(FA) 시장이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자격을 획득했던 선수들의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박철우는 여오현 현대캐피탈 코치가 가지고 있는 남자부 FA 최다 계약 5회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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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자유계약(FA) 시장이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자격을 획득했던 선수들의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6명이었다.

16명 가운데 15명은 원소속구단에 남았다.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총액 5억원(연봉 3억 5천만원, 옵션 1억 5천만원), 조재영과 총액 4억 6백만원(연봉 3억원, 옵션 1억 6백만원), 유광우와 총액 2억 5200만원(연봉 1억 7천만원, 옵션 8천 2백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허수봉이 8억을 받는 조건으로 현대캐피탈에 남는다. 사진=김재현 기자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에게 옵션 없이 전액 보장 8억을 주며, 문성민에게 3억 5천만원(연봉 2억 1천만원, 옵션 1억 4천만원)을 준다. 박상하와는 총액 3억원(연봉 1억 8천만원, 옵션 1억 2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총액 1억 5100만원(연봉 1억 2천만원, 옵션 3천 1백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박철우는 여오현 현대캐피탈 코치가 가지고 있는 남자부 FA 최다 계약 5회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전력은 또 다른 집토끼 조근호와 2억 4백만원(연봉 1억 5천만원, 옵션 54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우리카드 소속이었던 나경복은 이번 시장의 유일한 이적생이다. 총액 8억원(연봉 6억원, 옵션 2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KB손해보험 이적을 택했다. 나경복은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2024-25시즌부터 뛸 수 있으나,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시 팀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다.

박철우가 5회 최다 계약 타이를 이뤘다. 사진=천정환 기자
나경복을 놓친 우리카드는 황승빈과 오재성은 잡았다. 황승빈에게는 총액 5억 2백만원(연봉 4억 5천만원, 옵션 5200만원), 오재성에게는 총액 4억 5200만원(연봉 4억원, 옵션 5200만원)에 계약을 했다.

OK금융그룹은 진상헌과 2억원(연봉 1억 2천, 옵션 8천), 삼성화재는 신동광과 8천만원(연봉 7천, 옵션 1천)에 계약했다. KB손해보험은 박진우와 황경민에게 각각 총액 3억 6천만원(연봉 2억 6천만원, 옵션 1억원), 총액 6억 500만원(연봉 5억, 옵션 1억 5백만원)에 계약했다. 우상조도 9천만원(연봉 7천, 옵션 2천)을 받는 조건으로 KB손해보험에 남는다.

KB손해보험은 20일 오후 12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시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지난 시즌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나경복 포함) 외 1명 지명 혹은 지난 시즌 연봉 300%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보상 선수는 23일 오후 6시까지 지명해야 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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