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광’에 반등하는 부동산…‘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상승 기대
최근 삼성 후광효과를 받는 대표적인 곳으로 경기 용인이 손꼽힌다.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 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짓기 위해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예정으로 용인 기흥을 비롯해 화성, 평택, 이천 등 인접 지역의 반도체 생산 단지와 연계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러한 대형 개발 호재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6단지’ 전용 84㎡가 3월 4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동일 타입이 올해 1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됐었다.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5단지’ 전용 84㎡ 역시 3월 4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작년 9월 매매가(4억8000만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삼성의 투자 발표 직후 시세가 빠르게 뛴 것이다.
삼성 투자는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호재다. 남사읍과 인접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까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며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4월 분양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640가구 공급에 5931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9.27 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동탄파크릭스(A55BL)’도 438가구 공급에 3049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평균 6.96 대 1의 경쟁률을 거두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기업 투자는 경제적 효과 외에도 인구 유입, 인프라 확충 등이 동시에 따라오는 만큼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형 호재로 통하고 있다”라며 “그중 삼성의 후광효과는 이미 평택 등 여러 지역에서 증명된 바 있으며 최근 투자 협약이 이뤄진 충남 아산도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4조 1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아산에 세계 첫 8.6세대용 IT용 OLED 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약 2만6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예정으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김태흠 충남도지사에 따르면 향후 삼성이 충남 천안·아산·온양 지역에만 52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이며 천안 성환 종축장 부지를 삼성이 통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아산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비롯해 인근 천안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에 아산 부동산 시장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삼성과의 투자 협약식 이후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에 관심을 가지는 광역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라며 “대기업 근로자 배후 수요가 탄탄하고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 후광효과를 직접적으로 받을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NanoCity 온양캠퍼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아산 1·2테크노밸리, 아산스마트밸리 등 이미 약 9만 명의 종사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의 차세대 OLED 생산라인이 건설되면 보다 많은 수요를 갖출 예정이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총 2개 단지, 1,58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별로는 ▲1단지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 전용 84~149㎡ 849가구다.
선착순 분양은 충남 아산시 신동 일원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진행 중이다. 계약금 5%(전용 84㎡ 이상),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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