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전세사기 피해 속출...임대인·공인중개사 등 6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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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세입자 20명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부산에서는 본인과 법인 명의로 소유한 부산 부산진구와 동래구 일대 오피스텔 100여채를 임대한 뒤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등 80억원의 피해를 유발한 혐의로 30대가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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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세입자 20명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산진구 소재 오피스텔 임대인과 실소유주, 공인중개사 등 6명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오피스텔 세입자 20명에게 건물 실소유주가 바뀐 사실을 숨긴 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세입자 20명이 돌려받지 못한 전세금 피해액은 약 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오피스텔은 총 40세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세입자 대부분이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세입자들은 지난해 12월 경찰에 이들을 고소했고, 현재 해당 오피스텔 건물은 경매 절차에 들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부산에서는 본인과 법인 명의로 소유한 부산 부산진구와 동래구 일대 오피스텔 100여채를 임대한 뒤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등 80억원의 피해를 유발한 혐의로 30대가 구속되기도 했다.
또 빌라와 오피스텔 90호실 가량을 소유하고 있는 부부가 최근 전세 계약만료를 앞두고 사라져 세입자 90여명이 최근 피해 대책위를 꾸리고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대책위에 따르면 피해자는 모두 89가구에 전세금은 약 5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부부는 건물 4채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46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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