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앞에서 쓰러진 뮌헨 수비수…"겁에 질린 것 같다"→최하등급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한번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풋볼아레나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무승부로 통합전적 1-4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맨시티 권도간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팔에 맞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우파메카노는 후반 12분 다시 한번 실수를 범했다.
맨시티의 속공 상황에서 더 브라이너의 패스를 홀란드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어받았고 홀란드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우파메카노는 그대로 미끄러지며 쓰러졌다. 우파메카노를 여유있게 제치고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침투한 홀란드는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고 결국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이 확정됐다.
현역시절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영국 BBC 해설가 스티븐 워녹은 "우파메카노는 오늘 겁에 질린 것 같았고 홀란드의 페이스에 두려움을 느껴 데 리트보다 10야드 뒤에 머물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와 대결할 때에는 뤼디거가 홀란드를 정면에서 맞설 것"이라면서도 "홀란드처럼 기계같은 선수와 대결할 때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현지 언론은 우파메카노의 맨시티전 홈경기에 대해 혹평했다. 독일 포커스온라인은 '우파메카노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홀란드의 선제골 상황에서는 미끄러졌다. 매우 씁쓸하다'고 언급하며 평점에서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역시 우파메카노에게 5등급을 부여했고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유일하게 최하 등급을 기록했다.
우파메카노는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위험지역에서 그릴리쉬에게 볼을 빼앗겨 베르나르도 실바의 추가골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우파메카노는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악몽 같은 경기를 치렀다.
[홀란드와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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