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입맛 겨냥 ‘새로운 맛’ 찾아 나선 식음료 업계…“이번엔 밀크티다”

드롭탑, 1년여 연구 끝에 시그니처 ‘밀크티’ 2종 개발 성공… 자체 개발한 PB 원료 2종으로 풍부한 맛 더해
모글리밀크티, 1년여 연구한 과일 밀크티 론칭…폴 바셋, 우바산 홍차 활용 ‘스윗 밀크티’ 파우치 음료 선봬
SPC 배스킨라빈스, 흑당 밀크티 맛 아이스크림 한정판 ‘블랙 슈가 밤’ 출시... 달콤한 밀크티에 까망베르 크림치즈로 단짠 맛 구현

드롭탑 등 밀크티 활용 티 베리에이션 신메뉴

화창한 날씨와 함께 ‘새로운 맛’을 찾아 나선 MZ세대의 입맛을 겨냥해 식음료 업계가 밀크티를 활용한 티 베리에이션 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최근 허니바닐라 밀크티, 허니크림 밀크티 등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 성공하며 전국 매장에 밀크티 2종을 출시했다.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의 로드 버가모트 홍차 티백에 새롭게 개발한 브랜드 전용 PB 원료 2종으로 풍부한 맛을 더했다.

허니바닐라 밀크티는 바닐라 얼그레이 파우다를 조화롭게 배합해 부드러운 목 넘김과 홍차의 묵직한 바디감을 선사하며, 허니크림 밀크티는 마누카 꿀향 시럽을 사용해 대체 불가능한 달콤한 향미로 인위적이지 않은 깊은 단맛과 풍미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밀크티 브랜드 모글리밀크티도 1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과일 밀크티를 론칭하며 5종을 출시했다. 48시간 숙성이라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다양한 과일 맛의 풍미와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폴 바셋은 편의점 CU와 협업으로 스윗 밀크티 파우치 음료를 출시했다. 우바산 홍차를 사용해 매장에서 맛볼 수 있던 진하고 달콤한 맛의 밀크티 음료다. SPC 배스킨라빈스도 흑당 밀크티 맛의 아이스크림 한정판 ‘블랙 슈가 밤’을 출시했다. 달콤한 밀크티에 까망베르 크림치즈로 단짠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입맛도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 실내 마스크착용 해제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 기대감에 따라 다채롭게 선보이는 식음료 업계의 밀크티를 활용한 티 베리에이션 메뉴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