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교통편익 증진 ‘희망택시’ 정착…매년 이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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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시행중인 '희망택시'가 이용자 수가 매년 늘어나면서 정착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희망택시 이용자 신청·접수를 한 결과 506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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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령 등 버스이용 어려운 경우 택시무상 이용권 제공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시행중인 ‘희망택시’가 이용자 수가 매년 늘어나면서 정착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희망택시 이용자 신청·접수를 한 결과 506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174명을 시작으로 2021년 334명, 2022년 446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연간 총 이용 건수도 2020년 5751건을 시작으로 2021년 9686건, 2022년 1만 570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도 2020년 1억 1400만원, 2021년 2억 2100만원, 2022년 2억 9300만원, 올해 3억 7360만원이다.
올해 대상자와 사업비 모두 역대 최다로, 총 이용 건수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택시 사업은 원거리 거주나 고령, 임신 등의 사유로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군민에게 택시 무상 이용권을 제공한다.
대상자는 ▲이동수단 미 보유자(가족 포함) 중 거주지에서 버스 승강장까지 거리가 500m 이상인 만 79세 이상 군민 ▲이동수단이 없고 출산예정일 6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여성 ▲등하교 시간 버스 운행이 없거나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인 곳에 거주하면서 학교까지 편도 2km 이상인 관내 고교생 등이다.
매년 12월경 이듬해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택시 무상 이용권(연중 40장 이내) 또는 통학택시 이용권(학기별 95장 이내)이 제공된다. 교환권이 아닌 일반 신용카드 형태로 지급돼 이용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택시 측도 별도 정산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희망택시 사업은 대중교통 소외지역 군민들이 급히 병원에 가야 하거나 야간에 볼 일이 있을 경우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택시업계 경영개선과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사업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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