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경질의 '최대 수혜자'는 히샬리송이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수많은 후보자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력하다고 지목되는 이들이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두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당연히 베스트 11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프랑스의 'Encause'는 19일(한국시간) 두 감독이 꾸릴 토트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이 명단을 살펴보면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특히 공격진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 토트넘 최고의 공격 듀오는 사실상 어떤 감독이 와도 '언터쳐블'이다. 콤파니 감독과 엔리케 감독이 와도 케인과 손흥민은 무조건 선발이었다. 이들이 선발인 것은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히샬리송이다. 그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에 밀려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고, 간혹 경기에 나가도 기대만큼 하지 못했다. EPL에서는 1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이런 히샬리송이 콤파니와 엔리케 체제 모두 선발로 부름을 받은 것이다. 두 감독 모두 손흥민 백업으로 히샬리송을 바라보지 않고, 손흥민 공격 파트너로 지목한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된다면 콘테 감독 시절 철저하게 외면받았던 히샬리송의 기사회생이다. 사실상 콘테 감독 경질의 '최대 수혜자'가 되는 셈이다.
'Encause'가 공개한 콤파니 감독의 베스트 11을 보면 4-2-3-1 포메이션이다. 공격진에는 콤파니 감독이 영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사무엘 추쿠에제(비야 레알)와 함께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이 이름을 올렸다.
엔리케 체제에서의 베스트 11은 4-3-3이다. 최전방 3톱에는 양쪽 날개 손흥민과 히샬리송, 가운데 케인이 위치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뒤로 빠져 이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히샬리송,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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