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키-은디아예가 왓킨스-부엔디아로...이강인 이적 시 누구랑 뛸까?

신인섭 기자 2023. 4.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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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빌라는 지난 1월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한 후 여전히 계약할 수 있는 틀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의 에이전트 하이베르 가리도는 지난주 훈련장에 방문했다. 그의 영국 방문은 빌라,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코페 마요르카'의 후안 카를로스 타우라는 19일, "마요르카는 1,800만 유로를 지불하는 팀에 (이강인을) 보낼 것이다. 선수와 구단은 (1,800만 유로의)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35억 원)도, 2,500만 유로(약 360억 원)도 아닌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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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는다면 누구와 함께 뛸까? 그리고 주전 경쟁 상황은 어떨까?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빌라는 지난 1월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한 후 여전히 계약할 수 있는 틀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의 에이전트 하이베르 가리도는 지난주 훈련장에 방문했다. 그의 영국 방문은 빌라,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의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그와 계약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지만, 마테우스 쿠냐, 주앙 펠릭스를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완료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이강인의 구체적인 바이아웃 금액이 보도됐다. 스페인 '코페 마요르카'의 후안 카를로스 타우라는 19일, "마요르카는 1,800만 유로를 지불하는 팀에 (이강인을) 보낼 것이다. 선수와 구단은 (1,800만 유로의)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35억 원)도, 2,500만 유로(약 360억 원)도 아닌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다"라고 밝혔다.

빌라 입장에서 충분히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이다. 빌라는 2019년 승격과 함께 나셰프 사위리스 구단주가 지분의 55% 이상을 보유하게 되면서 새로운 구단주로 경영권을 차지하게 됐다. 이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부임 첫 시즌부터 타이론 밍스, 더글라스 루이스, 맷 타겟, 에즈리 콘사 등을 영입하며 1억 3,320만 유로(약 1,920억 원)를 지출했다.

매 시즌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올리 왓킨스, 매티 캐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했고, 2021-22시즌에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레온 베일리, 대니 잉스 등을 추가했다. 올 시즌에도 필리페 쿠티뉴를 데려오기도 했다.

이강인이 빌라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주전 경쟁 상황은 어떨까. 우선 이강인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는 물론 세컨드 스트라이커, 좌우 윙어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장점이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해 오고 있다. 왓킨스와 베일리로 투톱을 구성해 강한 전방 압박과 역습을 요구한다. 이강인도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베일리와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베일리는 올 시즌 리그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중원도 사실상 한자리를 놓고 3명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에메리 감독은 주로 루이스에게 수비적은 역할을, 존 맥긴에게 공격적인 롤을 주문한다. 이강인이 영입된다면 맥긴과 겨뤄야 한다. 비록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쿠티뉴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측면에도 위치할 가능성이 있다. 에메리 감독은 부엔디아와 제이콥 램지를 좌우 윙어로 사용한다. 두 선수 모두 중앙 지향적인 성향을 갖춘 만큼 이강인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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