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눈물·애끊는 SNS…장성규→권혁수, 故문빈 비보에 '애통'

▲ 아스트로 문빈. 출처| 아스트로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전체가 큰 슬픔에 빠졌다. 방송인 장성규는 생방송 도중 눈물을 쏟았고, 생전 그와 우정을 나눴던 선·후배 동료들이 비통한 애도를 쏟아내고 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평소 밝고 긍정적 에너지가 넘쳤던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국내외 팬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아스트로 멤버들과 소속사 판타지오는 물론, 스타들과 연예계 관계자들도 믿을 수 없는 비보에 헤어날 길 없는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마음이 무겁네”라며 “밥 한 번 사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해”라고 문빈을 추모하기 위한 국화꽃 사진을 공개했다.

문빈과 XtvN ‘최신 유행 프로그램’,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방송인 권혁수도 애끊는 슬픔을 토로했다. 그는 “사랑해 진짜 많이”라며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싶어. 아프지 말고 잘 있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쏟아냈다.

방송인 장성규는 20일 오전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다 “오늘 새벽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믿기지 않는다”라며 “밝은 모습의 문빈이었기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문빈을 추모하다 울컥 눈물을 쏟았다.

문빈의 동생으로, 그룹 빌리 멤버로 활동하던 문수아는 상주에 이름을 올리고 큰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문수아가 속한 빌리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아스트로 멤버 진진, 산하도 19일부터 빈소를 지켰다. 일정으로 미국에 머무르고 있던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급거 귀국 중이다.

판타지오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며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 아스트로 문빈. 제공| 판타지오

장례는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진다. 빈소는 물론, 영정도 공개되지 않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문빈의 유가족분들이 장례를 조용하게 치르길 원하고 있다”라며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22일 발인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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