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 마감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故문빈 과거 발언 재조명

윤상근 기자 2023. 4.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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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 문빈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문빈이 인터뷰를 했던 말들도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고 문빈은 지난 2022년 9월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화보 인터뷰를 통해 "문빈 씨가 정말 천사라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할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문빈은 지난 11일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민들레 사진과 함께 "로하 민들레 꽃씨예요! 민들레 꽃씨야~ 바람 타고 널리널리 퍼져나가렴!"이라는 문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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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문빈

아이돌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 문빈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문빈이 인터뷰를 했던 말들도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고 문빈은 지난 2022년 9월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화보 인터뷰를 통해 "문빈 씨가 정말 천사라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할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문빈은 '타락 천사' 콘셉트의 화보를 찍고 이러한 질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빈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답하고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다. 그저 오늘 뭐 먹을지, 내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표현이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문빈의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도 회자됐다.

문빈은 지난 11일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민들레 사진과 함께 "로하 민들레 꽃씨예요! 민들레 꽃씨야~ 바람 타고 널리널리 퍼져나가렴!"이라는 문구를 전했다. 고 문빈은 이어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고 살랑살랑 간지럽혀줘"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고 문빈이 팬들에게 전한 마지막 흔적이 됐다.

/사진=아스트로 트위터

앞서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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