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은 11시…배너 최종우승 "완벽한 팀"

'피크타임'은 팀11시, 배너 차지였다.

JTBC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은 지난 19일 생방송으로 결승 경연 무대를 열었다. 최종 우승을 향한 톱6(팀7시, 팀8시, 팀11시, 팀13시, 팀20시, 팀24시)의 마지막 경쟁이었다.

이날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팀 명명식이 진행됐다. 각 팀명은 다음과 같다. △팀7시 마스크(MASC) △팀8시 다크비(DKB) △팀11시 배너(VANNER) △팀13시 비에이이173(BAE173) △팀20시 몬트(MONT) △팀24시(B.A.P 문종업, 전 탑독 비쥬, B.I.G 희도, ARGON Gon)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온 배너는 라이언전의 '프라임 타임'(Prime Time)으로 파이널 라운드의 막을 올렸다. 배너 무대를 본 라이언전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규현은 "수많은 팀들 가운데 배너가 라이브, 퍼포먼스, 팀 단합력 모든 것이 완벽한 팀"이라고 극찬했다.

다크비는 몬스타엑스 주헌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 이찬의 부상에도 다크비는 에너지 가득한 무대로 환호를 얻었다. MC 이승기는 이 무대를 두고 "무대를 부술 것 같은 에너지"라고 평했다.

팀24시는 박재범의 열정 넘치는 디렉팅이 더해진 '디스 댓 쉬'(This That Shhh)로 현장을 달궜다. 이 무대를 본 박재범은 "감격스럽고 감동했다"고, 이기광은 "이제는 그룹명을 빨리 지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BAE173은 켄지의 '지티'(GT)로 무대를 꾸몄다. 오차 없는 칼군무를 선보인 이 팀의 무대에 대해 문별은 "소름 돋는다" "너무 짜릿했다"고 감탄했다. 규현도 "역동적인 무대 속에서 절제미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몬트는 군복무 중인 리더 나라찬이 참여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비투비 이민혁의 '누아르'(NOIR)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성규는 "밝은 에너지의 무대가 지금도 생각나는데, 몬트의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마스크가 그루비룸의 '웨이브'(WAVE)를 선보였다. 마스크 특유의 청량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이 무대는 결승전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라이언전은 "충격적이다. 적어도 7명에서 9명이 부르는 곡을 2명이 아무렇지 않게 소화했다.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드디어 최종 결과 발표 시간이 다가왔고, 대망의 우승팀으로는 배너가 호명됐다. 혜성은 "저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희뿐 아니라 많은 아이돌들이 다들 잘한다.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준우승은 마스크 차지였다. 희재는 "우승 후보로 다툴 수 있다는 자체가 기적 같았다. 한순간도 기적이 아닐 때가 없었다. '피크타임'은 끝났지만, 저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에 응원과 용기를 달라"고 소감을 남겼다.

3위는 팀24시. 멤버 문종업은 "4명이 개개인으로 나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빛나게 해준 '피크타임'에게 감사하다. 이번 도전을 발판 삼아 쉬지 않고 달려가는 팀24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크비는 4위를 차지했다. D1은 "더 자랑스러울 수 있게 노력하는 다크비가 되겠다"며 "'피크타임'을 발판 삼아서 더 높게 도약하고 더 높게 비상하는 다크비가 되겠다"고 했다.

5위와 6위는 각각 BAE173, 몬트 몫이었다. BAE173 한결은 "행복하다. 파이널까지 열심히 해준 멤버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몬트 빛새온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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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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