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삼양홀딩스와 ‘mRNA 항암제’ 개발 나서

2023. 4. 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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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삼양홀딩스와 협력해 '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신약개발에는 삼양홀딩스의 독자적 약물전달체 기술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삼양홀딩스는 LG화학에 자체 개발한 mRNA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의 기술과 관련 조성물을 제공한다.

삼양홀딩스 이영준 대표는 "계약을 계기로 LG화학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합쳐 항암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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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의 약물전달체 기술 접목
삼양홀딩스 이영준 대표(왼쪽)와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삼양홀딩스와 협력해 ‘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신약개발에는 삼양홀딩스의 독자적 약물전달체 기술이 적용된다.

양사는 이런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양홀딩스는 LG화학에 자체 개발한 mRNA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의 기술과 관련 조성물을 제공한다. LG화학은 이를 접목해 항암효능을 극대화한 mRNA 기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계약에 따라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삼양홀딩스에 지급하게 된다.

mRNA는 세포 안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가지는 유전물질로, 치료제로 개발하려면 세포 안으로 안전하게 전달해 효율적으로 단백질 발현이 가능하도록 돕는 ‘약물전달체’가 필수적이다.

나노레디는 삼양홀딩스만의 고유 약물전달체 기술로 범용성이 높다. 사전 제작된 전달체 조성물에 LG화학이 개발한 mRNA 효능물질을 섞는 방식으로 결합 공정을 간소화하게 된다. 신약개발 기간 단축, 개인별 맞춤치료제 개발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홀딩스 이영준 대표는 “계약을 계기로 LG화학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합쳐 항암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진일보한 mRNA 항암신약을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시하기 위해 양사 협업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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