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구직 단념한 청년들 발굴한다[서울25]
서울 성동구가 지역에서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찾기 위한 종합지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동에 사는 만 18~34세 청년 중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 훈련을 받지 않은 이들이 대상이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구직 자체를 포기하고 자신감을 잃은 이들에게 의지를 심어주자는 취지다.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으로 국비 4억원을 확보해 이달 26일까지 참여자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취업·교육 이력이 최근 6개월간 없는 청년 이외에도 구직단념 문답표에서 21점 이상(30점 만점)을 받거나 보호가 종료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도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참여수당으로 최대 300만원을 받게 된다. 4주간 총 40시간 단기 프로그램에서 밀착 상담과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지원을 받으면 5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더해 5개월간 200시간을 참여하면 월 50만원씩 수당을 받고 수료 후 50만원까지 추가로 지급된다.
참여 신청은 서울청년센터 성동오랑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고 성동구 아동청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들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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