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량용 LPG 충전소 유통비·마진, 전국 평균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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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의 유통비 및 마진이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을 통해 시행한 도내 LPG 가격과 유통구조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유통비용 및 마진을 보면 제주는 49.4원으로 전국 평균 15.7원의 3.14배에 이른다.
유통비용 및 마진은 682.8원으로 전국 평균 517.9원과 비교해 164.9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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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통해 가격 등 조사 시행
2019년 1월~2023년 3월 1ℓ당 유통비·마진 49.4원
프로판 충전소 1㎏당 682.8원…전국보다 164.9원↑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내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의 유통비 및 마진이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을 통해 시행한 도내 LPG 가격과 유통구조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도내 LPG 충전소 및 판매소는 자동차 충전소가 37개소, 용기 판매소가 146개소, 용기 충전소가 7개소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 충전소의 LPG 판매가격은 1ℓ당 평균 945.5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908.4원과 비교해 37.1원이 비싸다. 유통비용 및 마진을 보면 제주는 49.4원으로 전국 평균 15.7원의 3.14배에 이른다.
자동차 충전소 간 충전 요금도 최고 9%가량 차이를 보였다. 지난 8일 기준 충전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1ℓ당 1056원이고 최저가 965원으로, 1ℓ당 차액은 91원이다.
일반 프로판 충전소의 판매 가격은 최근 3년(2019년 1월~2023년 3월) 평균 1㎏당 1441.5원으로 전국 평균 1260.2원보다 181.3원이 높았다. 유통비용 및 마진은 682.8원으로 전국 평균 517.9원과 비교해 164.9원이 많았다.
민간감시단은 충전소의 경우 담합 여부와 유통 구조상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이에 따라 LPG 시장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소비자단체 감시활동을 통해 유통비용·마진의 적정성 분석·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점검,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난방, 자동차 연료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LPG 및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벌여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5월 중 농협 알뜰주유소 인근 주유소의 경유와 휘발유 가격 변화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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