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화성행 꿈 담은 '스타십' 오늘 발사 재도전

강민구 2023. 4.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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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인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도전은 현실화될 수 있을까.

인류 최대 로켓이 오늘(20일) 다시 발사를 추진한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일 아침 8시 28분(한국시간 밤 10시 28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62분 동안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 발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스타십(우주선)과 수퍼헤비 로켓을 하나로 만들어 완전히 통합해 지구 저궤도 비행 시험을 처음 해보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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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20일 발사 다시 시도
궁극적으로 인류 달·화성에 보낼 강력한 로켓
지구 저궤도 비행 추진···재활용 기술 검증은 안해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궁극적으로 ‘인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도전은 현실화될 수 있을까. 인류 최대 로켓이 오늘(20일) 다시 발사를 추진한다. 지난 17일 1단 로켓인 추진체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얼어 발사일을 미뤘기 때문에 이번에는 발사가 성공할지 관심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일 아침 8시 28분(한국시간 밤 10시 28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62분 동안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 발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발사까지는 기술적 상황을 계속 살펴봐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20일에 발사를 하거나 못할 수도 있다”면서 “팀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인류최대 로켓 ‘스타십’.(사진=스페이스X)
이번 발사는 스타십(우주선)과 수퍼헤비 로켓을 하나로 만들어 완전히 통합해 지구 저궤도 비행 시험을 처음 해보기 위해 추진됐다. 스타십은 승무원과 화물을 지구 궤도로 운반하고, 궁극적으로 달을 넘어 화성을 여행하도록 설계한 인류 최대 로켓이다. 총길이는 120m이며, 탑재중량은 100~150톤이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준궤도 비행이나 부분별 시험을 통해 비행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번에는 지구 저궤도 비행을 통해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스타십’은 전체를 재사용하도록 설계됐지만 이번 시험에서 우주선을 수직 착륙시키거나 로켓을 회수하지는 않는다.

궁극적으로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통해 위성 운송을 비롯해 지구·달기지 간 운송, 달, 화성을 넘어 행성 간 장거리 운송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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