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병원 처방 시장 10대기업…9계단↑"

박미리 기자 2023. 4.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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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 부문 상위 10대 기업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강석훈 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법인장은 "올해도 법인 역량 강화를 지속하면서 입찰 시장에서의 처방 확대를 도모하겠다"며 "또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인 튀르키예 시장에서 앞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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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9계단 상승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 부문 상위 10대 기업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보다 9계단 상승한 결과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입찰 중심의 튀르키예 제약 시장에서 현지 법인의 탄력적인 가격 정책 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 제품들의 점유율 상승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시작으로 튀르키예에서 직접 판매(직판) 유통망을 구축한 뒤 램시마 처방 확대를 지속해왔다. 여기에 현지 의료진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2022년 튀르키예에서 램시마는 오리지널을 상회하는 51%(IQVIA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항암제 제품군 성과가 뚜렷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1년 출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작년 71%(IQVIA)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중앙정부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는 등 성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76%(IQVIA) 점유율로 튀르키예 리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튀르키예 의약품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2024년 램시마SC(피하주사)를 시작으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신규 제품을 매년 튀르키예에 출시할 계획이다.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묶음 판매에 나서는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훈 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법인장은 "올해도 법인 역량 강화를 지속하면서 입찰 시장에서의 처방 확대를 도모하겠다"며 "또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인 튀르키예 시장에서 앞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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