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잇단 가격 인하로 1분기 순익 24%↓…주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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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0% 이상 떨어졌다.
올 들어 6차례에 달하는 공격적인 가격 인하 결정이 이익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올 들어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갔다.
테슬라는 "1분기 가격 인하를 시행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줄었다"며 "우리는 새 공장의 생산 효율성 향상과 물류비용 감소 등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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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0% 이상 떨어졌다. 올 들어 6차례에 달하는 공격적인 가격 인하 결정이 이익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25억1300만 달러(약 3조3398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줄었다. 다만 매출은 233억2900만 달러(약 31조42억원)로 지난해 대비 24% 늘었다.
테슬라는 올 들어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갔다. 이에 전체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인하로 이익 마진이 줄면서 영업이익률도 떨어졌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 분기(16.0%)보다 4.6%포인트, 전년 동기(19.2%)보다는 7.8%포인트 하락했다.
테슬라는 "1분기 가격 인하를 시행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줄었다"며 "우리는 새 공장의 생산 효율성 향상과 물류비용 감소 등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 차량 생산 속도를 높여 연간 인도량 18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향후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2.02% 하락한 180.59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추가로 4% 넘게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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