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김승기 감독의 작품, 김진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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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의 투지가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스토리를 만들었다.
캐롯 이정현은 김승기 감독의 공언대로 PO를 통해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김 감독은 시즌 전 캐롯의 지휘봉을 잡은 뒤 "이정현을 키워 보겠다. 충분히 그럴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장담했다.
이정현은 PO를 통해 더 큰 선수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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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캐롯의 투지가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스토리를 만들었다. 캐롯 이정현은 김승기 감독의 공언대로 PO를 통해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김 감독의 작품은 한 명 더 있다.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김진유다.
김 감독은 선수의 재능을 극대화시키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그 선수가 가진 장점을 끌어내 팀에 필요한 선수로 만든다. 김 감독은 시즌 전 캐롯의 지휘봉을 잡은 뒤 “이정현을 키워 보겠다. 충분히 그럴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장담했다. 이정현은 PO를 통해 더 큰 선수로 도약했다. 김 감독은 “시즌 내내 이정현은 이기든, 지든 본인이 책임질 수 있게 투입하며 키우는 작업을 했다. 다음 시즌에는 MVP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 정도면 대표팀에도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정현이 화려하다면, 김진유는 음지에서 뛰는 승리의 조력자다. 묵묵히 수비를 하며 궂은일을 한다. 김진유의 약점은 슛이다. 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와 허슬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김 감독의 중용 속에 김진유는 이번 시즌 41경기에 경기당 평균 17분 52초를 뛰었다. 하지만 수비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경기당 평균 2.4점(4리바운드)에 불과한 김진유가 매 경기 20분 가까이 뛴 이유다.생애 첫 수비 5걸에도 선정됐다.
김진유는 4강 PO에서도 수비로 존재 이유를 말하고 있다. 4강 PO 2차전에서 15분 33초를 뛰며 2점에 그쳤지만, 6리바운드 2스틸을 곁들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 공격의 시발점인 변준형을 찰거머리 수비했고, 188cm로 가드에 불과한 신장이지만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했다. 김 감독은 “어떻게 저렇게 몸을 사리지 않고 할 수 있는지 눈물이 날 정도다”라고 고마워했다.
지난 17일 4강 PO 3차전에서도 김진유는 변준형 봉쇄에 나섰다. 5리바운드 중 3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공격에서도 팀의 첫 득점을 3점포로 장식했고, 상대 압박 때 볼 핸들러 역할까지 할 정도로 활동폭이 넓었다. 4차전에선 2쿼터 몸을 날리며 변준형의 공격자 파울도 유도했다. 다만 파울관리의 요령은 좀 더 필요하다. 3차전에선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3쿼터 4번째 파울을 범하며 움직임에 제한이 걸렸다. 지난 시즌까지 많이 뛰던 선수가 아닌 만큼 체득하는 게 중요하다.
김 감독은 KGC인삼공사 시절 변준형과 전성현(현 캐롯)을 각각 리딩과 돌파, 3점슛 특화 선수로 발전시켰다. 문성곤은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중용해 공수밸런스를 맞췄다. 캐롯 사령탑에 오른 뒤 이정현을 공격형 히트작으로 만들었다면, 김진유는 수비형 히트작이라 할 수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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