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설움' 호날두, 사우디에서도 "메시, 메시"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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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선수(GOAT•Greatest Of All Time) 경쟁에서 이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게 시달린다.
2018-19시즌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하며 정상 탈환을 목표로 했으나 마음만 급해졌다.
영국 언론 '더선'에 따르면 알 힐랄의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호날두를 향해 "메시, 메시"를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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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역대 최고의 선수(GOAT•Greatest Of All Time) 경쟁에서 이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게 시달린다.
호날두가 선두 경쟁에 있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장현수가 속한 알 힐랄과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5라운드에서 침묵하며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알 나스르는 선두 알 이티하드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우승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8-19시즌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하며 정상 탈환을 목표로 했으나 마음만 급해졌다.
호날두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90분 동안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없었다. 새 팀에서 13경기 11골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지만 중요한 경기마다 침묵해 큰 아쉬움을 남긴다.
풀리지 않을 때 보여주는 기행도 여전했다. 호날두는 경기 도중 볼 경합하는 상대 선수의 목을 휘감아 넘어뜨렸다. 주심도 곧장 호날두에게 옐로 카드를 꺼낼 만큼 의도적이고 황당한 파울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는 호날두의 자존심이 더욱 뭉개졌다. 영국 언론 '더선'에 따르면 알 힐랄의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호날두를 향해 "메시, 메시"를 연호했다. 호날두 앞에서 메시 구호를 외치는 건 조롱하겠다는 의도다.
호날두도 자극받았는지 메시 이름을 외치는 쪽을 향해 자신의 중요 부위를 붙잡으며 저질 행동으로 응수했다. 더선은 "호날두가 이 행동으로 기소를 당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호날두는 과거에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앞에서 비슷한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고 크게 놀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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