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한 사람들에게"...故문빈, 마지막 SNS 흔적→과거 인터뷰 재조명[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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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마지막 흔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서 문빈은 '천사가 되어 선한 일을 딱 하나 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다.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지 않나. 그저 오늘 뭐 먹을지, 내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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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마지막 흔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 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은 물론 대중의 충격을 자아낸 가운데, 그의 예전 행보 등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서 문빈은 '천사가 되어 선한 일을 딱 하나 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다.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지 않나. 그저 오늘 뭐 먹을지, 내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라고 답한 바 있다.
최근 월드투어를 진행했던 그는 지난 8일, 방콕 콘서트를 끝내고 진행했던 라이브를 통해 "고백할 게 있다면 좀 힘들었다.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조금 티를 냈던 것 같아 미안하다“며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둘씩 놓치고 있던 것들 잘 회복해서 로하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멤버 산하는 "형 탓이 아니다"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특히 그의 마지막 흔적은 지난 11일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남긴 글이다. 문빈은 “민들레 꽃씨야, 바람 타고 널리 널리 퍼져나가렴.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고 살랑살랑 간지럽혀줘”라며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문빈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민들레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팬들은 문빈이 남긴 마지막 글에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1998년 생인 문빈은 지난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했으며, 최근 유닛 문빈&산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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