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뉴욕 한복판서 참전용사 기린다…"한미 70년 우정 굳건히"

오진영 기자 2023. 4.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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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미국 뉴욕에서 한국 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부터 2주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한국전쟁 참전 10대 영웅들의 사진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삼성은 미국 외에도 영국, 에티오피아에서 참전기념비 건립과 참전용사재단 운영비를 지원했으며, 콜롬비아 등 국가에서는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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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 사진 = 이기범 기자


삼성이 미국 뉴욕에서 한국 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부터 2주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한국전쟁 참전 10대 영웅들의 사진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10대 영웅으로는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맥아더 장군, 부자가 함께 참전해 아들이 전사한 밴플리트 장군, 미국이 선정한 '전쟁영웅 16인'에 선정된 김영옥 대령 등이 꼽혔다.

삼성은 영상을 통해 70년간 지속돼 온 한미 양국간의 우정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알린다. 또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은 1990년대 초부터 참전 용사와 후손, 가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96년에는 미국 재향군인회에 장학금·추모사업 등의 목적으로 500만달러(한화 약 66억원)을 출연했으며, 2015년에도 참전기념비 조성자금으로 100만달러(13억원)을 기부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재향군인회가 수여하는 '패트리어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은 미국 외에도 영국, 에티오피아에서 참전기념비 건립과 참전용사재단 운영비를 지원했으며, 콜롬비아 등 국가에서는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삼성이 한미 양국의 신뢰관계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꾸준한 노력이 국가 간의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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