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을 향한 EPL의 관심은 진짜…애스턴 빌라가 적극적

황민국 기자 2023. 4.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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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 마요르카 트위터 화면 캡처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꿈의 무대’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그의 EPL행을 언급하는 횟수도 그만큼 늘어난다.

영국의 ‘버밍엄 메일’은 지난 19일 애스턴 빌라가 여전히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지난 주 훈련장을 공개적으로 방문한 클럽이기도 하다.

당시 에이전트의 행보는 이강인의 몸값을 끌어올리려는 일종의 지렛대로 평가됐다.

그러나 스페인 현지 언론이 이강인의 이적이 바이아웃 금액으로 정리될 것이라 보도하고 있는 만큼 실제 이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여전히 설왕설래가 오간다. 하비에르 아리게 레알 마요르카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밝힌 3000만 유로(약 437억원)가 정설로 불리지만, 현지 언론에선 1800만 유로(262억원)라는 보도를 줄기차게 내놓고 있다.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 입단 당시 서명한 계약서가 공개되어야 정리될 수 있는 문제다.

물론, 이강인의 올 여름 이적은 바이아웃 금액에 상관없이 탄력이 붙었다.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와 관련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들이 바이아웃에 데려가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 입성 5년차인 올해 날카로운 패스와 절묘한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겉으로 드러난 기록보다 보이지 않는 기록이 훌륭하다. 크로스 횟수는 프리메라리가 4번째인 148회, 드리블 성공 횟수 역시 4번째인 59회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 역시 점차 보완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라리가 셀타비고전에서는 드리블 9번 돌파로 14년 만에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이강인은 이 경기로 축구 전문 통계매체가 꼽은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최근 기세가 대단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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