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존스, 크리스 다니엘스 그리고 배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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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준이 국내선수 최초로 다른 팀에서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다른 두 팀에서 챔피언 등극을 경험한 선수는 강병현, 김동욱, 김재훈, 문태종, 서장훈, 손규완, 애런 헤인즈, 이세범, 이지승, 이창수, 재키 존스, 정재홍, 크리스 다니엘스, 표명일, 허일영, 허재 등 여럿이다.
하지만, 다른 두 팀에서 연속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는 존스와 다니엘스 뿐이다.
2년 연속 같은 팀끼리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에서 모두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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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는 고양 캐롯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기록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인삼공사는 창원 LG를 꺾은 서울 SK와 최고의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양희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복수뿐 아니라 팀의 전설을 가장 행복하게 은퇴시키려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여기에 주목할 선수가 한 명 있다. 배병준이다.
LG에서 데뷔한 배병준은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한 뒤 지난 두 시즌 동안 SK에 몸 담았다.
즉, 지난 시즌 SK에서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에는 SK가 아닌 KGC인삼공사에서 두 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린다.
지금까지 다른 두 팀에서 챔피언 등극을 경험한 선수는 강병현, 김동욱, 김재훈, 문태종, 서장훈, 손규완, 애런 헤인즈, 이세범, 이지승, 이창수, 재키 존스, 정재홍, 크리스 다니엘스, 표명일, 허일영, 허재 등 여럿이다.
존스는 1998~1999시즌 대전 현대(현 전주 KCC)에서 우승한 뒤 1999~2000시즌에는 청주 SK(현 서울 SK)로 이적해 한 번 더 우승했다.
다니엘스는 2010~2010시즌 전주 KCC와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이 기록을 아쉽게 놓친 국내선수는 두 명 있다. 처음은 박도경이며, 두 번째는 김시래다. 박도경은 1999~2000시즌 SK에서 우승한 뒤 2000~2001시즌 LG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시래는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직후 LG로 이적해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았다.
KGC인삼공사가 만약 우승한다면 배병준은 존스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셈이다. 2년 연속 같은 팀끼리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에서 모두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KGC인삼공사와 SK의 7전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참고로 앞서 언급한 기록은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선수 기준이다. 해당 팀 소속 선수라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않았다면 제외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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