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황찬성, 바람 피고도 뻔뻔…♥유인나와 이별

[OSEN=장우영 기자] 황찬성이 ‘보라! 데보라’의 ‘노주완’ 역으로 ‘로코킹’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황찬성은 지난 19일 방영된 ENA 수목 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서민정) 3회에서 데보라(유인나)에게 다른 여자와의 밀회 현장을 들켰다. 심지어 보라에게는 상대 여자를 사촌동생이라고 속여왔던 것.

주완은 따져 묻는 보라에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후, 양진우(이상운)를 찾아가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언젠가부터 보라와의 관계에 답답함을 느꼈던 주완은 그녀와 평생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보라의 은근히 숨막히고 집요한 성격 또한 그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주완은 힘들어하는 보라를 찾아가 사과를 하지만 이미 바닥을 친 관계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감정이 격해진 보라의 말들에 그 동안 눌러왔던 주완의 감정이 폭발하고,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자신을 만난다고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으며 갈등은 극에 치달았다.

극 말미 여전히 알쏭달쏭한 주완의 태도는 그에게 말 못할 속사정이 있는 지, 다시 보라에게 돌아갈 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황찬성은 ‘보라! 데보라’에서 결혼을 앞둔 연인들의 솔직한 속마음과 입장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그는 어떤 일에서도 자신만만하던 한 남자가 사랑 앞에서는 불완전하고, 혼란스럽고, 무방비한 존재가 되는 보통의 연인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조각 같은 콧날, 부드러운 목소리와 한층 깊어진 눈빛, 고급스러운 이미지, 우월한 비율에 남다른 수트발, 게다가 천진함까지, 외형마저 ‘노주완’ 그 자체로 변신했다.

황찬성은 ‘보라! 데보라’를 통해 그간 차근 차근 쌓아온 연기력의 집합체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매주 수,목 밤 9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