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대회 나서는 고진영 “준비 마쳤다..우승하면 연못에 뛰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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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을 앞둔 고진영(28)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진영은 4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 칼튼 우즈 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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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을 앞둔 고진영(28)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진영은 4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 칼튼 우즈 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에 대회를 하루 앞두고 고진영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금까지 기자회견장에 통역을 대동한 고진영이지만 이날은 통역 없이 혼자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에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했는데 벌써 5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특히 새로운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낯설어 하겠지만 코스가 좋기때문에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의 전신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메이저 첫 승을 따냈다. 이후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가 바껴 지난해 대회 명칭이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변경됐고 올해부터는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 힐스에서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이 코스로 변경됐다. 새로운 코스는 전장이 6824야드에 달하는 긴 코스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고진영은 이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바뀐 코스를 묻는 질문에 그는 "1번부터 9번 홀까지 파5홀이 길지만 파5홀은 오히려 버디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 대회를 앞두고 2주간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이 코스와 비슷한 버뮤다 잔디에서 연습을 했다. 또 버뮤다 잔디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기때문에 좋은 기억을 되살릴 것이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진영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작년과 다른 경기력때문이다. 작년에 손목 부상으로 시즌 도중 휴식기를 가져야할만큼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고진영이지만 올해는 다르다. 고진영은 "작년에는 손목 때문에 힘든 시즌을 보냈다. 머리끈으로 혼자 머리를 묶지 못할 정도였다"고 털어놓으며 "이제는 손목이 점점 괜찮아져서 80%상태까지 올라와 신경을 안써도 될 정도다"고 밝혔다.
이어 고진영은 "작년에 비해 공격적으로 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드로우 구질이었는데 지금은 똑바로 치거나 공에 스핀을 많이 주는 페이드 구질으로 바꾸다보니 버디 기회도 많이 만들고 있는 등 경기력이 좋다"고 올 시즌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진영은 "2019년 이후 스윙 코치도 바꾸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흘러가고 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상태가 좋다"고 전했다.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고진영인만큼 대회장이 집에서 가깝다는 점도 고진영으로 하여금 비교적 홀가분한 마음가짐을 갖는 데 도움을 줬다. 고진영은 "대회장이 차로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좋다"고 웃어보이며 "많은 팬들이 응원을 오시지 않을까" 기대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드는 전통이 있다. 주최 측은 바뀐 대회 코스에도 연못을 설치해놨다. 이에 우승을 하면 물에 뛰어들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고진영은 "100% 뛰어들 준비가 됐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대회 기간내 바람이 강하게 예보돼 변수로 떠올랐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공격적으로 임한다고 했는데 이 말이 모든 홀에서 핀을 바로 공략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래도 파5홀에서는 공격적으로 버디를 노려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고진영/LPGA 영상 캡처)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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