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영입, 15명 방출? 첼시의 여름 살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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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이번 여름 선수단 개편으로 최대 15명을 떠나보낼 수도 있다.
여름과 겨울을 합쳐 첼시가 이적시장에 푼 돈만 무려 6억 1,149만 유로(약 8,903억 원), 영입한 선수는 임대를 합쳐 16명에 달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주요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날 수 있는 15명의 선수가 있다. 첼시는 다음 시즌 선수단을 개편할 계획이기 때문에 올 여름 선수들을 정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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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첼시가 이번 여름 선수단 개편으로 최대 15명을 떠나보낼 수도 있다.
첼시는 올 시즌 이적시장의 주인공이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한 이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실제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원했다. 여름과 겨울을 합쳐 첼시가 이적시장에 푼 돈만 무려 6억 1,149만 유로(약 8,903억 원), 영입한 선수는 임대를 합쳐 16명에 달한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여름에는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등 베테랑과 웨슬리 포파나, 마크 쿠쿠렐라 등 신예를 적절히 배합했다. 겨울에는 '월드컵 위너' 엔조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미하일로 무드리크, 브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등 유망주 영입에 주력했다.
그러나 성적은 정반대다. 첼시는 현재 리그 11위로 처져 있으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는 불과 12점이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불가능에 가까우며,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도 갖은 노력이 필요하다.
UCL 진출 실패는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이다. 보엘리 구단주가 입이 떡 벌어질 액수의 금액을 지불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첼시라는 팀의 위상과 UCL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는 물론 기본적인 운영에도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
첼시가 칼을 빼들 예정이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주요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날 수 있는 15명의 선수가 있다. 첼시는 다음 시즌 선수단을 개편할 계획이기 때문에 올 여름 선수들을 정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성골 유스'도 예외는 없다. 좀처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와 이번 시즌 부진한 코너 갤러거는 유력한 판매 대상이다. 트레보 찰로바, 리바이 콜윌, 루벤 로프터스 치크, 칼럼 허드슨 오도이 역시 방출 후보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이적생들에게도 기회는 없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데니스 자카리아(임대 복귀)는 다음 시즌 첼시에서의 미래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는 쿨리발리도 높은 주급 등의 이유로 판매될 확률이 없지 않다.
그밖에도 방출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하킴 지예흐, 마테오 코바시치, 에두아르드 멘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로멜루 루카쿠 등이 다가오는 여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작별할 후보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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