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돈 봉투 의혹 공세…"조치 없는 이재명, '쩐대' 흑막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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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들은 돈을 마련해준 스폰서 가족을 이재명 대선캠프에 꽂아줬으니 이쯤 되면 당대표는 물론 대선후보 캠프까지 민주당에는 매관매직이 일상화돼 있던 것 아닌가"라며 "이 대표는 왜 돈 봉투 스폰서 자녀를 선거캠프에 합류시켰나. 돈 봉투 불법 전당대회와 연관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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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점, 송영길로 볼 수 없다"…장예찬, '돈봉투' 찢기도
(서울=뉴스1) 이균진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특히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를 부각하면서 해당 의혹에 대한 이 대표의 연관성을 의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송영길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인가"라며 "서로 말을 맞춰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것인가"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당하다면 하루빨리 귀국해서 억울함을 밝혀야 할 것인데 그러지 않는 것을 보면 사건 은폐를 꾀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라며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와 무슨 말을 나눴는지, 송 전 대표는 언제 귀국한다는 것인지, 송 전 대표의 지역구를 양도받아 차지하는 과정에서 어떤 거래나 흥정이 있었던 게 아닌지 많은 국민이 가진 의문을 즉각 해명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심송심이라는데 송 전 대표의 쩐당대회 사건에 이심이 있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의 즉각 귀국을 지시하고 민주당 차원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하고 독려해야 마땅하다"라며 "최소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해선 즉각 징계를 해야 할 것임에도 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나. 도대체 무슨 말 못할 흑막이 있는지 의심만 더욱 커진다"라고 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들은 돈을 마련해준 스폰서 가족을 이재명 대선캠프에 꽂아줬으니 이쯤 되면 당대표는 물론 대선후보 캠프까지 민주당에는 매관매직이 일상화돼 있던 것 아닌가"라며 "이 대표는 왜 돈 봉투 스폰서 자녀를 선거캠프에 합류시켰나. 돈 봉투 불법 전당대회와 연관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명계 의원들이 앞다퉈 돈 봉투 금액이 별것 아니라는 식의 망언을 쏟아 내고, 민주당의 도덕성을 스스로 짓밟는 행위를 이어가는 것도 돈 봉투 파문이 결국 이 대표까지 얽히고 섥혀있기 때문에 사전 차단에 나선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쩐당대회 계기로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심송심이란 용어가 판을 친 점,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표가 송 전 대표가 5번이나 당선된 인천 지역구를 접수한 점 등을 볼 때 이번 사건의 종착점을 송 전 대표로 볼 수 없다"라며 "어설픈 꼬리 자르기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파란글씨로 '돈 봉투'가 적힌 봉투를 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것은) 민주주의를 오염 시킨 돈 봉투,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형님 나도 주세요'하는 돈 봉투, 구린내 나는 구태문화 돈 봉투"라며 "86운동권은 이제 그만 정치에서 영원히 퇴장해달라"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게 엄중히 촉구한다. 송 전 대표와 돈 봉투 의원들을 즉각 출당시켜서 민주당에서 돈 봉투 문화를 찢어달라"라며 봉투를 찢었다. 이어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에게도 다시 한번 요청한다. 함께 돈 봉투 근절선언을 하고 돈 봉투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자"라고 촉구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300만원짜리 봉투를 밥값, 차비 정도로 보는 민주당의 통큰 배포를 보니 '엄마 2만원만'하고 마지막 말을 남기고 세상과 이별한 20대 청년의 절규가 칼이 돼 가슴을 찌른다"라며 "이 대표는 자신의 불법에는 사과에 인색하더니 돈 봉투에는 사과를 하니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나. 대국민 사과도 취사선택에 따르는 민주당의 반성은 국민에게 거짓으로 와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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