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문빈, 열흘 전에 "힘들다, 팬들에게 미안해" 고백 [이슈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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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열흘 전 있었던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문빈은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었다.
"몸이 좀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다. 근데 사실 고백할게 있다면 조금 힘들었다. 힘들었는데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했었다. 하지만 팬콘서트때 조금 티를 낸거 같아서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운동도 이제 해야죠."라며 좋지 않은 컨디션임을 고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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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열흘 전 있었던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문빈은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었다. "몸이 좀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다. 근데 사실 고백할게 있다면 조금 힘들었다. 힘들었는데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했었다. 하지만 팬콘서트때 조금 티를 낸거 같아서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운동도 이제 해야죠."라며 좋지 않은 컨디션임을 고백했었다.
그러며 "놓치고 있던 것들 잘 회복해서 우리 로하들(팬클럽 이름) 행복하게 해줘야죠."라는 말을 했다. 옆에 있던 산하는 "우리 로하도 이해해 줄꺼야. 형 탓이 아냐"라며 문빈을 위로했고 문빈은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죠"라고 했다. 이에 산하는 "우리도 사람인데, 그치?"라는 말로 문빈을 웃음짓게 했었다.
커뮤니티에 이같은 라이브 방송 장면이 올라오며 많은 네티즌들은 "아이돌이 힘들면 힘들다고 말 할 수 있는 분위기"에 대해 많은 댓글을 달고 있다. 그 동안 아이돌 멤버들이 팬과의 소통에서 '힘들다'는 호소를 하면 '팬들에게 티 안내고 밝은 척 해줄 수 없냐, 프로의식이 없다'는 비난을 하는 팬덤도 있어왔다. 네티즌들은 이런 팬덤 문화를 지적하며 "힘들 때 힘들다는 말을 하고, 안 좋을때는 활동을 쉴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돌 대부분이 10대 후반부터 많아봐야 30대 초중반인데 다들 어려서부터 사회생활 시작해서 얼마나 힘든 일을 많이 겪었겠나."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일반인 보다 더 모를 직업군, 무조건 웃음을 강요할 건 아니다" "내가 선택한 직업이라도 휴직도 할 수 있고 퇴사도 할 수 있는 건데 안타깝다" "연예인 뿐 아니라 그냥 젊고 어린 사람들의 이런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문빈의 명복을 빌고 있다.
마지막까지 함께 유닛으로 팬콘서트와 공연 등의 일정을 소화했던 산하에 대한 염려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산하가 너무 무거운 마음의 짐을 지지 않아야 할텐데" "정말 좋은 이야기 해주며 응원해줬는데 충격이 컸을 듯" 등의 걱정도 했다.
한편 문빈은 향년 25세였다. 아스트로의 멤버 차은우는 미국에서의 일정을 접고 급히 귀국 중이며 팀의 맏형인 엠제이는 현재 군복무중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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