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배정남, '장애인의 날' 맞아 역사탐방 영상 공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우 배정남과 함께한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공개했다.

서 교수가 이날 자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10분 분량의 영상은 올해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6·25전쟁 당시 한반도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현장을 소개했다.

서 교수와 배정남이 출연해 유엔군 총사령관으로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위치한 자유공원에 대해 알려준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전시하고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당시 가장 먼저 상륙작전이 시작된 녹색해안이 위치한 월미도를 방문해 당시 상황이 담겼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된 이 영상은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 배포됐다.

서 교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장애 청소년들에게 온라인상으로나마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알려주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배정남은 "이번 촬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더 두게 됐다"며 "영상을 시청한 장애 청소년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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