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첫날 ‘맞대결 상대’는 고진영 아닌 전인지 …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한조

2023. 4. 20. 10: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전인지. <사진 대홍기획 제공>
고진영이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19년 셰브론 챔피언십 직후다. 당시 2위 이미향을 3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쓴 고진영은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자리에도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그 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메이저 2승을 거뒀던 고진영은 이후 14승째를 올릴 때까지 더 이상 메이저 왕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해 하반기 손목 부상으로 짧은 슬럼프를 보내야 했던 고진영은 올해 확실히 부활의 샷을 보여주고 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4번 대회에서 톱10 3번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진영의 과연 특별한 ‘인연의 무대’에서 4년 끊긴 메이저 왕관 수집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우드랜즈의 더클럽 앳 칼턴우즈 잭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대회 첫날 지난해 우승자인 제니퍼 컵초(미국), 그리고 태국의 장타자 패티 타와타나낏과 한 조로 경기한다.

고진영. <사진 AFP연합뉴스>
현재 고진영은 세계랭킹 3위에서 호시탐탐 1위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이고 넬리 코다(미국)가 2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이 일단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인 ‘2인자’ 넬리 코다는 대회 첫날 전인지가 상대한다. 지난 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한 전인지는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뒀는데, 그 중 3승이 메이저 우승이다.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세계랭킹 4위 이민지가 전인지, 코다와 첫날 동반 라운드 한다.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들은 고진영과 전인지를 포함해 총 16명이 출전한다. 가장 샷 감이 좋은 김효주를 비록해 신인왕을 노리는 유해란 그리고 유소연, 김아림, 이정은6, 김세영, 박성현, 지은희, 최혜진, 안나린, 최운정, 양희영, 신지은, 이미향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렉시 톰프슨(미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첫날 맞붙는다.

오태식기자(ots@.mk.co.kr)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