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尹 대통령 '대응 심리전' 발언에 "南 주민을 적으로 삼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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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 심리전' 발언을 비난했다.
매체는 또 이는 "남조선 주민들 전체를 적으로 간주하고 '대응 심리전'을 벌려 놓을 불순한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은 것"이라며 "이제는 저들을 반대하는 남조선 주민들은 그가 누구건 간에 가차 없이 칼질을 해대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선포한 것과 다를 바 없다"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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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 심리전' 발언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무엇을 위한, 누구를 겨눈 심리전인가'는 제목의 글에서 "각계의 반대파 세력들을 '종북' 세력으로 몰아 탄압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심리전' 발언은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으로 통치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이는 "남조선 주민들 전체를 적으로 간주하고 '대응 심리전'을 벌려 놓을 불순한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은 것"이라며 "이제는 저들을 반대하는 남조선 주민들은 그가 누구건 간에 가차 없이 칼질을 해대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선포한 것과 다를 바 없다"라고도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통일부에 "우리 국민이 (북한의 간첩 행위에) 넘어가지 않도록 대응 심리전 같은 걸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통일부는 북한을 향한 심리전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전반적 실상을 국민에게 알려 올바른 대북관을 갖게끔 하겠다는취지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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