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까지 생각”...LG 올레드 에보, ‘줄이고 다시 쓰고 가벼워졌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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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3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 획득
플라스틱 사용량 LCD TV 대비 40% 불과
제품 본체에 재활용 플라스틱 대거 적용
연간 3200톤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의 ESG 경영 실천 노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전 모델은 유럽의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와 스위스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각각 3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양 기관은 직접 심사단을 파견해 제품 생산, 배송,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엄격히 점검했다.

심사과정에서 LG전자의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 올레드 에보는 플라스틱 대신 복합섬유소재와 메탈을 적용하여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내구성은 더욱 강해졌다. LG 올레드 에보에 사용된 플라스틱 양은 같은 크기의 LCD TV의 약 40%에 불과하다. 이를 통한 올 한해 동안의 플라스틱 사용 감축 효과는 약 2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플라스틱보다 가벼운 복합섬유소재가 적용된 65형 올레드 에보의 경우,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20% 가량 가벼워 제품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줄인다. 메탈소재는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이 높기 때문에 파손으로 인한 자원 낭비까지 줄인다.

[사진제공 = LG전자]
또한 LG전자 2023년형 올레드 TV, QNED TV, 나노셀(NanoCell) TV 전 제품 후면의 브라켓 커버 등에 폐플라스틱이 30% 이상 포함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TV 제품에서만 연간 3,2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TV 전 제품에 컬러 잉크를 쓰지 않는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리모컨 포장재는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는 등 다방면에서 환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LG전자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올레드 TV는 간결한 디스플레이 구조로,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쏘는 부품인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에 비해 부품 수가 적어 자원 효율이 뛰어나고 플라스틱 사용량도 적다.

특히 2023년형 LG 올레드 TV는 10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초기 모델보다 에너지 효율을 약 40% 높이는 등 제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사용 과정에서도 환경을 고려했다.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DJSI World)’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됐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는 등 국내외로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는 “LG 올레드 에보는 압도적 시청경험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TV”라며 “올레드 TV 시장의 리더로서 ESG 활동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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