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슈나벨 이사 "불확실성 확대로 5월 금리 예측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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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가 19일(현지시간) 불확실성 확대로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와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내달 ECB 회의에서는 0.25~0.5%포인트 사이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로선 연준이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0.25%포인트 올린 뒤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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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가 19일(현지시간) 불확실성 확대로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와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슈나벨 이사는 이날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독일 만하임에서 연 행사에 참석해 "다음 회의에서, 특히 이후 회의들에서 우리가 무슨 결정을 할지를 말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특히 은행 부문을 지목했다.
그는 "은행 부문의 혼란으로 상황은 훨씬 더 복잡해졌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 부문의 불확실성이 대출에 추가적인 영향을 줄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CB 관리들은 향후 금리의 향방에 대한 예측에 훨씬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과 스위스 내 은행들의 파산에 따른 유로존의 영향을 다룰 구체적인 보고서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내달 ECB 회의에서는 0.25~0.5%포인트 사이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ECB는 지난 3월 16일 기준금리를 3.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6일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라며 ECB가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끝내기에 앞서 금리를 오는 5월과 6월, 7월에 각각 0.25%씩 올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3월 22일 기준금리를 4.75~5.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3월 이후 9번 연속 금리가 올라가면서 연준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다음 달 2~3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시 금리의 향방을 결정한다.
현재로선 연준이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0.25%포인트 올린 뒤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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