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당 최고위원회의 불참…김기현 `경고` 영향 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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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4월 초부터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불참한 데 이어 태 의원도 불참한 것으로, 연이은 발언으로 당 안팎의 논란을 빚은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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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4월 초부터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불참한 데 이어 태 의원도 불참한 것으로, 연이은 발언으로 당 안팎의 논란을 빚은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 불참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최근 공개된 월간지 인터뷰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말해 지난 18일 김기현 대표로부터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전당대회 때도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다만 태 최고위원은 전날에도 활발하게 메시지를 내면서 개인 활동은 이어갔다. 태 최고위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해임을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발 뒤꿈치라도 따라갈 사람이 있다면 말해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국빈 방문이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국 국빈 방문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국빈 방문은 물론 미 의회 연설도 초청받지 못했다는 것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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