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故 문빈 애도 “밥 사주겠다는 약속 못지켜 미안…”

문빈. 사진| 문빈 , 김호영 SNS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그룹 아스트로 고(故)문빈(25)을 애도하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20일 김호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화꽃 사진을 게재하며 “마음이 무겁다. 밥 한 번 사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라고 적었다.

글의 주어를 밝히지 않았으나 전날 사망한 문빈을 추모한 것으로 보인다. 김호영은 지난 1월 아스트로의 유닛 ‘문빈&산하’와 웹예능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호영, 문빈. 사진| 유튜브 채널 ‘KBS Kpop’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의 사망을 공식화하며 20일 새벽 “지난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그룹 빌리 멤버로 활약 중인 문수아가 있다. 발인은 22일.

문빈은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아스트로 데뷔 전인 2006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에 ‘꼬마 동방신기’로 출연하고,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배우 김범의 아역을 맡는 등 아역으로도 활약했다. 아스트로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동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