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4배로 늘어도 봐야 하나”...한국도 가시권인 넷플 계정 공유 제한, 파장은? [월가월부]
폐장 직후 테슬라 실적 발표
매출 증가세는 예상 밑돌아
넷플릭스 주가 3% 하락 마감
국채 혼조세·달러화 강보합
회사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1주당 순이익(EPS·비일반회계 기준)은 0.85 달러였습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0.85 달러)에 부합했지만 작년 1분기(1.07달러)보다는 약 20% 줄어든 수준입니다. 해당 분기 매출은 233억2900만 달러로 작년 1분기(187억5600만 달러)보다 약 25% 늘었지만 월가 예상치(238억9000만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실적 발표가 장 마감 후에 나온 만큼 시간 외 거래 초반에는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경영진의 실적 설명회와 투자자들의 반응을 종합해 투자 전략을 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공격적으로 전기차 가격 인하에 나섰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연간) 매출이 더 늘어나겠지만 순 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실적 발표 전부터 이미 감지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2분기(4~6월)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비밀번호 공유 단속에 나서는 등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올해 1분기부터 캐나다와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4개국에서 공유 계정 유료화를 시작했는데요. 다만 회사는 공유 계정 유료화 등 영향을 아직 확실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올해 2분기 이후 구독자 증가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증시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MS ↑0.67%)는 장 초반 하락세로 본 거래를 시작했다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월가 대형 은행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했는데 전날 실적을 공개한 골드만삭스(GS ↑0.89%)와 마찬가지로 수익이 작년 1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JP모건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에 비해 투자은행 사업부문 비중이 크고 소매(개인·중소기업 상대) 은행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모건스탠리의 1분기 EPS는 1.70 달러로 팩트셋 집계 전문가 예상치(1.63 달러)를 웃돌았지만 작년 1분기(2.02 달러)보다 감소했습니다. 1분기 수익이 27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1분기(37억 달러)보다 부진했던 영향입니다. 매출은 148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과 비슷했고 전문가 예상치(145억 달러)보다는 많았습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강보합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41분 기준 0.20% 오른 101.94 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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