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전 여친에 반장 선거 져...고3때 쭈구리였다”

배우 이제훈이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떠올렸다.

지난 19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제훈은 영화에 대한 추억을 나누다, 자신의 실제 첫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금 갑자기 불현듯 생각이 나는 게 고등학교 3학년때 반장선거를 나갔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연애를 했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갑자기 묻지도 않았는데, 연애 얘기를”이라며 몰입했다. 이제훈은 “그 친구가 공부도 잘했고 계속 반장도 했다. 2학년 때 잘 만났는데 다른 반이었다. 그러다 고3 때 헤어졌는데 같이 반이 됐고, 함께 반장 선거를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어필했는데, 결국 그 친구가 반장이 됐다. 그래서 전 고등학교 3학년 동안 쭈구리로 지냈다. 뭘 하려고 하면 그 친구가 지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졸업식 당시 친누나가 전 여자친구와 사진을 찍으라고 권했다는 이제훈. 그는 “전 여친이 좋다고 해서 사진을 찍었던 마지막 순간이 기억난다”라며 “잘 지내고 있지?”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 설렘을 유발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그분 일상이 흔들리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제훈은 “전혀 소식은 모르지만 너무 잘 지내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