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살 빠졌어요"...인플루언서 후기 보고 샀는데 '당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숙한 이미지와 팬심을 무기로 내세운 SNS 인플루언서 광고가 새로운 광고 형태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허위·과장 광고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우선 식품 관련 광고의 경우, 체험 후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인플루언서 44명 계정의 게시물 248건을 점검한 결과, 37명(42.5%)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온라인 게시물 178건(71.8%)을 적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숙한 이미지와 팬심을 무기로 내세운 SNS 인플루언서 광고가 새로운 광고 형태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허위·과장 광고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소통망(SNS)에서 식품·화장품 등을 광고·판매하는 인플루언서 84명 계정의 부당광고 행위를 특별단속한 결과, 54개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등 불법행위가 확인돼 게시물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수사 의뢰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SNS에서 공동구매 등 방식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특별 단속했습니다.
점검 결과 체중 감량 효과가 없는데도 살이 빠졌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비롯해, 일반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문구가 있는 게시물 등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는 표현이 담긴 광고가 다수 적발됐습니다.
우선 식품 관련 광고의 경우, 체험 후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인플루언서 44명 계정의 게시물 248건을 점검한 결과, 37명(42.5%)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온라인 게시물 178건(71.8%)을 적발했습니다.
주요 사례는 체지방 감소와 관련 없는 일반식품을 '벌써 체중이 2kg 빠졌어요', 'Before & After' 이미지 비교 등으로 광고하는 행위, '습진', '아토피 발생 완화효과', '탈모 방지', '성인병 예방' 등 식품이 질병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 등이 적발됐습니다.
화장품과 관련해서도 40명 계정의 온라인 게시물 135건을 점검한 결과, 17명(42.5%)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게시물 54건(40%)이 적발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마가 봉긋하게 채워져요' 등과 같이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소비자를 현혹한 광고, '여드름 흉터가 없어졌어요', '피부 재생까지 케어하네요' 등과 같이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등이 있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새로운 광고 형태로 자리를 잡은 누리소통망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점검 등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해 온라인 불법 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