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까먹고 집중 못하는 뜻밖의 이유 4

권순일 2023. 4. 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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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시킨 일을 깜빡 잊고 제때 해내지 못한다.

호르몬 문제도 이유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원인일 수 있다"면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더뎌지고, 그 결과 두뇌의 여러 부분에서 혈류와 세포 기능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한다.

또 하나는 니코틴 공급이 줄어들면 일시적으로 집중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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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문제, 복용 약 등
집중력이 떨어지는데에는 의외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사가 시킨 일을 깜빡 잊고 제때 해내지 못한다. 손에 열쇠를 쥐고선 찾는다. 친구를 만나러 식당에 들어가는데, 약속 장소가 다른 곳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신체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데 왜 그럴까. 미국 방송 폭스뉴스가 소개한 정신이 집중되지 않고 잘 잊어버리는 이유와 대책을 정리했다.

△특정 성분 부족, 호르몬 문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이상하게 피곤할 경우 더욱 그렇다. 호르몬 문제도 이유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원인일 수 있다"면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더뎌지고, 그 결과 두뇌의 여러 부분에서 혈류와 세포 기능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한다.

만약 생리가 끝날 때가 되었다면 폐경전후 증후군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홍조나 밤에 땀을 흘리는 등 다른 징후가 있을 경우 단기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으면 상태가 나아진다. 최근에 특별히 달라진 건강상 변화를 점검해서 의사와 상의를 하고, 피 검사를 하는 게 좋다.

△복용 약품

항우울제는 먹을 때와 아닐 때, 기분과 집중력에 영향을 미친다. 항히스타민제, 진정제, 안정제 등은 졸음을 부를 수 있고, 항히스타민제, 베타 차단제(협심증, 고혈압 치료제) 등의 약들은 정신을 흐리게 하기도 한다. 현재 먹고 있는 약이나, 최근 그만 먹는 약 등을 적어서 의사와 상의하고,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아는 것도 필요하다.

△나쁜 식습관

무엇을 먹는지는 또렷한 정신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쁜 식습관은 비만,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을 일으킨다. 또한 과체중이나 비만은 두뇌 건강에 필수적인 활기찬 생활을 방해하게 된다. 심장과 심혈관계에 좋은 음식은 두뇌에도 좋다. 고기나 가공식품을 줄이고,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다.

△금연

전문가들은 담배를 끊는 것과 관련해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는 담배를 더 오래 더 많이 피울수록 지능을 더 많이 잃게 된다. 연구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따라서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지능을 더 많이 유지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니코틴 공급이 줄어들면 일시적으로 집중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사히 금연 초기 과정을 거치면 정신건강이 촉진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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