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달래준 클린스만, 쉴틈이 없다…독일로 이동, 이재성‧정우영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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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지친 김민재(나폴리)를 달래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또 다른 해외파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 마지막 행선지인 고국 독일로 향한다.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입장에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적인 스타 선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과의 이번 만남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를 다독인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지켜보고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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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심신이 지친 김민재(나폴리)를 달래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또 다른 해외파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 마지막 행선지인 고국 독일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AC밀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관전했다.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당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클린스만 감독, 파올로 스트링랑가 코치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경기 후 셋은 나폴리의 고급 식당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유럽 출장에서 김민재와의 만남에 많은 신경을 썼다. 김민재는 지난달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맞이한 A매치 기간에 선발돼 2경기를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김민재는 인터뷰를 통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멘탈적으로도 무너졌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재의 대표팀 은퇴설, 동료들과의 불화설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지자 클린스만 감독은 직접 김민재를 만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부터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 심리 상태를 이해한다. 책임감과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내용 등에 크게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선수 혼자서 해결하기보다는 뒤에 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등이 있으니 믿고 기대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입장에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적인 스타 선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과의 이번 만남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를 다독인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지켜보고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독일 일정에는 안드레아스 괴프케 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7골3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클린스만이 과거 선수로 뛰고 감독을 지냈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이재성은 지난 3월 2번의 A매치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클린스만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정우영은 올 시즌 주로 교체 투입돼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며 2골3도움에 그치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 3월 콜롬비아와의 클린스만호 데뷔전서 선발 출전, 60분 뛰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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