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비보 열흘 전 남긴 먹먹한 말…"내가 선택한 일, 내가 감당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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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25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비보 약 열흘 전 그가 전한 속내가 팬들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라고 문빈의 부고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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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25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비보 약 열흘 전 그가 전한 속내가 팬들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라고 문빈의 부고를 알렸다.
문빈은 사망 직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기에 갑작스러운 사망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 당일인 19일에도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인 드림콘서트 1차 라인업에 유닛 그룹 문빈&산하로 이름을 올리는 등 활약을 예고해 국내외 팬들의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이 더욱 커지는 중이다.
문빈은 8일 태국 방콕에서 유닛 문빈&산하 팬콘 ‘디퓨전’을 마친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마음 고생하고 있는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충격적인 비보가 있기 불과 11일 전의 일이다.
그는 “몸이 좀 좋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사실 근데 고백할 게 있다면 조금 힘들었었다. 힘들었는데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사실 팬콘 때부터 조금 티를 냈던 것 같다. 너무 미안하고”라고 팬들에게 사과했고,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던 멤버 산하는 “뭐가 미안해”라고 문빈을 응원했다.
이어 문빈은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운동도 이제 해야지. 놓치고 있던 것들 잘 회복해서 우리 로하들 행복하게 해줘야지.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지”라고 속앓이 중인 심경을 조심스럽게 드러냈고, 산하는 “우리 로하(아로하, 공식 팬클럽)도 이해해줄 거야. 형 탓이 아니야”라며 “우리도 사람인데? 그치?”라고 격려했다.
문빈이 남긴 말이 전해지며 비통한 슬픔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문빈의 사망으로 아스트로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 관계자들 역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진, 산하는 19일부터 빈소를 지켰고, 일정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차은우는 큰 슬픔 속 급거 귀국 중이다.
문빈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판타지오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문빈의 유가족분들이 장례를 조용하게 치르길 원하고 있다"라고 문빈의 장례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르겠다고 20일 밝혔다. 빈소는 물론 영정도 공개되지 않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2일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그룹 빌리 멤버로 활동 중인 여동생 문수아가 있다. 문수아가 속한 빌리는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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