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청첩장 눌렀다가…"7천만 원 털렸다" 경찰 수사

사천경찰서 수사 중

모바일 청첩장을 클릭했다가 수천만 원이 털린 스미싱 범죄 피해자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천경찰서는 관내 스미싱 범죄 50대 피해자가 발생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악성앱을 자동 설치한 후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이버 범죄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이달 초 모르는 전화번호로 온 모바일 청첩장을 클릭한 이후 자신도 모르게 7천만 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A씨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경찰에 알렸지만 이미 돈은 성명불상의 피의자 수중에 들어간 상태였다.

경찰은 7천만 원이 여러 계좌를 통해 이체된 사실을 확인하고 컴퓨터등사용사기죄로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 내 링크 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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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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