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협 "교사 감축, 지역소멸 가속…과밀학급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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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감들이 정부의 교사 신규채용 규모 감축 기조에 교육의 질 저하와 지역 소멸을 더 앞당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는 20일 '교원 정원 감축 정책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다음주 발표 예정인 '2024~2027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다음주 중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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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축 기조'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재검토 요구
교육부, 다음주 발표…초등 20~30% 감축 전망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국 교육감들이 정부의 교사 신규채용 규모 감축 기조에 교육의 질 저하와 지역 소멸을 더 앞당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는 20일 '교원 정원 감축 정책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다음주 발표 예정인 '2024~2027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학급당 학생 수가 높아 맞춤 학습이 어려운 과밀학급이 전체 학교의 24.7%에서 운영 중인데, 교사를 줄이면 이는 더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농어촌에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소규모 학교를 유지하는 '1면 1학교' 정책도 교사가 줄면 이어갈 수 없다고 우려했다.
2년 뒤 전면 실시를 앞둔 고교학점제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려면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열어야 하기에 교사가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초학력 보장, 학교폭력, 생활 부적응, 다문화 등 최근 늘어나는 교육적 요구에도 부합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희연 교육감협회장(서울시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는 오히려 개인별 맞춤형 미래교육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교사 수를 줄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다음주 중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3561명)보다 20~30% 줄이겠다는 계획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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