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절약하면 돈으로 드려요"...한전, '에너지쉼표 협의체' 가동

정진우 기자 2023. 4.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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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달성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본격 가동했다.

한국전력은 에너지절감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력거래소,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가 참여하는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의체 관계자는 "에너지쉼표 사업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전국민적 에너지절감 붐 조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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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김상일 본부장(왼쪽)과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중앙), 이영기 한국전력수요관리 협회장(오른쪽)이 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해 협의체 운영 협약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한전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달성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본격 가동했다. '에너지쉼표'란 에너지피크 타임에 전기사용량을 줄인 사용자에게 금전 등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한국전력은 에너지절감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력거래소,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가 참여하는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전력거래소가 수요관리 사업자에게 kWh(킬로와트시)당 1300원을 지급하고 수요관리 사업자는 이 제도에 참여한 고객에게 금전·포인트, 상품권, 기프트콘, 사회기부 등으로 보상하는 게 이 제도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에너지쉼표 제도에 가입한 가구는 현재 주택용 및 공동건물에 속해 있는 개별세대 1만4000가구다. 협의체는 이를 5만가구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홍보 및 제도·인프라·운영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해 지능형전력계량시스템(AMI)을 갖춘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DR(수요반응)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데이터 제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DR 활성화가 가능한 핵심 지구를 선정해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DR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15분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시장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협의체 관계자는 "에너지쉼표 사업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전국민적 에너지절감 붐 조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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