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2년차→16년차' 데 헤아, 4년 재계약 준비 "연봉 깎고 인센티브 인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비드 데 헤아(32)가 맨유와 장기 재계약을 맺기 직전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데 헤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데 헤아는 기본 연봉을 삭감하는 대신 인센티브 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조건으로 맨유와 연장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이번 2022-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양 측은 올해 5월 안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지만, 해당 옵션을 활용하지 않고 4년 재계약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잉글랜드 맨유로 이적한 데 헤아는 12년간 맹활약하며 5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이 기간에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4차례 수상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도 들었다.
데 헤아가 맨유로 이적한 후 알렉스 퍼거슨, 루이스 판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차례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데 헤아는 감독이 바뀌어도 매번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개막 직전에는 텐 하흐 감독이 새로 왔다. 텐 하흐 감독 역시 데 헤아를 주전 골키퍼로 쓰는 중이다. 어느새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47경기에 출전했다. 변함없이 제 몫을 다하는 데 헤아는 맨유 커리어를 12년에서 16년으로 연장할 전망이다.
[데 헤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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