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다시 건강 회복했다"(종합)[Oh!쎈 이슈]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안성기가 전보다 건강을 회복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 반가움을 안기고 있다.

안성기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등장했다.

앞서 4·19 민주평화상 운영위원회 측은 4회 수상자로 안성기를 선정했던 바.

심사위원단은 안성기에 대해 “한국 대중문화가 글로벌 무대에서 확산할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 한국 대중문화 발전은 4·19 세대의 희생과 헌신에 크게 빚을 진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기반으로 한다고 믿는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안성기는 무대에 올라 “제게 4·19 민주평화상은 과분하다. 배우상은 받아봤지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자랑스러움과 송구스러움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수상을 해서 벅찬 감동을 느꼈다는 그는 “남아있는 제 삶에서 열정을 다해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겠다”면서 “신명을 바치려는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활동 66년 동안 약 200편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이날 그는 “저는 5살 때부터 일생을 바친 직업이 영화였다. 아마도 영화배우라는 활동보다 유니세프를 통해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도 생각했다”며 “살아온 제 삶과 활동에 따뜻한 평가를 해주신 덕분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는 2019년부터 혈액암 진단을 받고,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 안성기는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이제 다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는 근황을 알렸다.

안성기는 투병 생활 전 촬영을 마쳤던 영화 ‘탄생’(2022), ‘한산: 용의 출현’(2022), ‘카시오페아’(2022), ‘아들의 이름으로’(2021), ‘종이꽃’(2020)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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