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엄정화, ♥남편 따귀 휘갈리는 통쾌함 (닥터 차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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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김정욱, 극본 정여랑)이 방송 2회 만에 주목받는 작품으로 떠오른다.
20년 차 전업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이 진정한 '행복'과 '나'를 찾아가는 반란이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동시에 묘한 공감을 선사하면서 '아줌마 타깃 콘텐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차정숙의 반격이 더욱 통쾌하게 다가오는 것은 주먹을 부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남편 서인호 역할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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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숙의 통쾌한 반란! ‘과몰입 유발’
제작진이 정리한 호평 이유에 따르면 자기 꿈을 접고 누군가의 아내, 엄마, 며느리로 살아야 했던 차정숙. 생사의 고비를 넘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본 차정숙 변화가 시작됐다. 커리어를 포기하고 자신의 미래와 맞바꿔 완성한 행복한 가정 안에 자신의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차정숙의 공허와 외로움은 현실을 반영한 듯했다. 평생을 뒷바라지한 자신에게 간이식조차 무서워 도망 다니는 남편을 보면서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맞은 차정숙은 “이제 꼴리는 대로 살 것”이라며 반격을 시작했다. 곤히 잠든 남편의 뺨을 풀스윙으로 날리고, 집을 공동명의로 할 것을 통보하는 등 거침이 없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의사의 꿈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 “늙고 병든 전공의 누가 반갑다고 해?”라는 남편 무시와 편견을 보란 듯이 깨고 레지던트 도전에 성공한 통쾌한 반격은 재미를 안겼다.
호평 중심에는 유쾌한 웃음과 공감, 감동까지 완벽하게 빚어낸 배우들 열연이 있었다. 엄정화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차정숙’ 모습을 실감나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엄정화와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인 김병철은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차정숙의 반격이 더욱 통쾌하게 다가오는 것은 주먹을 부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남편 서인호 역할이 주효했다. 이런 서인호의 이중적 면모를 천연덕스럽게 그려낸 김병철에 호평이 쏟아졌다. 차정숙 반란이 일으킨 관계 역전은 웃음 포인트다. 엄정화와 김병철의 내공 남다른 ‘티키타카’가 더할 나위 없었다는 제작진. 여기에 명세빈, 민우혁 활약도 남달랐다고.
이름만큼이나 친숙한 ‘차정숙’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주인공이다.
왕년에는 엘리트 의대생으로 의사 면허까지 취득했지만, 자신이 ‘의사’였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오랜 세월 가족만 바라보며 살아온 차정숙. 까다롭고 차가운 남편, 시시각각 변하는 시어머니, 엄마로서 맞춤형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는 자녀들까지 차정숙 하루에는 자신을 위한 시간이 없다. 병원에 입원해서도 가족 걱정부터 하는 차정숙 모습은 주부들의 현실 공감을 끌어냈다. 때문에 차정숙 반격은 세상의 모든 차정숙에게 건네는 응원이자 위로였다는 제작진 분석이다.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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