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허성태, 첫 주연으로 ‘월클’ 우뚝[인터뷰]
‘미끼’의 허성태가 희대의 사기꾼 ‘노상천’ 캐릭터를 시시각각 변하는 연기 변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측은 20일, 파트 2가 대망의 엔딩을 향해 가는 가운데 허성태의 다채로운 변신이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류스타 장근석과 월드클래스 허성태의 역대급 반전 만남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던 ‘미끼’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호연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하며 정주행 신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허성태는 첫 주연 드라마에서 인간의 다양한 이면과 악랄한 본성이 집약된 노상천 역을 맡아 다시금 대표작을 경신하는 임팩트 강한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작품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며 월드클래스 급 명품 배우로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또렷하게 드러내는 독보적 연기를 선보였던 허성태는 ‘미끼’에서도 시시각각 변하는 노상천 캐릭터의 정교함까지 끄집어내는 농밀하고 다채로운 연기 변주로 작품의 정교함을 더했다.
‘미끼’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세 가지 시간대를 따라가면 그에 따라 변모하는 노상천을 만나게 되는데 이 인물은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가 참혹한 연쇄 살인 사건으로 변모하는 과정과도 맞닿아 있어 캐릭터만으로 서사를 매섭게 끌고 가야 하는 묵직한 힘이 절실하다. 이에 허성태는 캐릭터 싱크로율 이상을 해내며 매회 시선을 장악했다. 2000년대 초반 밀린 빚을 독촉하는 1인 사채업자에서 2000년대 중반 전국을 장악한 초대형 폰지 사기의 대부 그리고 연쇄 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도망자까지 벼랑 끝에 내몰린 채 목숨을 건 인생 베팅을 한 노상천의 3단 변신을 선 굵게 그려냈다.
허성태도 노상천이 지닌 다채로운 면모에 끌렸다며 “긴 시간에 걸쳐 변주하는 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게 이번 작품의 출연 목표였다. 한 인물을 긴 시간 동안 연기하고 그에 따라 배역의 모습도 달라져야 하는데 연기하면서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기에 꼭 해내고 싶었다. 배우로서 매력적인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작품”라고 회상했다. 김진욱 작가도 “허성태는 노상천 그 자체였다”라며 완벽한 변신에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허성태는 굴곡이 많은 노상천의 극과 극 변신을 위해 분장과 의상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상에 따라 시대의 변화를 체감하면서 연기했다. 분장과 의상이 중요하다는 걸 피부로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 시대별로 달라지는 노상천과 그 과정에서 능청스러운 연기가 터졌던 장면 중 상당수는 즉흥 애드리브로 완성된 것들이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미끼’는 내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배우로서 매력적인 시도를 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애드리브를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찍었다”라고 회상했다.
1회부터 6회까지 공개된 파트 1에서 화려한 무대 위 노상천의 원맨쇼를 넋 놓고 바라봤다면 7회부터 12회 마지막 회가 담긴 파트 2에서는 어두운 동굴에 몸을 숨긴 노상천의 흔적을 찾아내는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비주얼부터 말투까지 허성태의 신들린 연기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노상천이 디테일하게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허성태의 강렬한 변신을 만날 수 있는 ‘미끼’는 21일 마지막 11, 12회를 공개하며 완벽한 퍼즐 맞추기로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현재 쿠팡플레이를 통해 파트 1부터 파트 2까지 공개된 회차들을 만날 수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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